정치/사회

문재인의 운명

by 이든혜윰 posted Jun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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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재인
출판사 가교출판

2012. 5. 2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지나며 손을 뻗은 책...
"문재인의 운명

첫 페이지에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당시의 상황에 가슴 한켠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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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잃은 슬픔에 젖어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하고, 참여정부를 넘어서서 성공은 성공대로 좌절은 좌절대로 뛰어넘어야 한다고... 
저자는 그런 바람으로 펜을 들었다고 한다. 

휩슬림이나 감정으로 아니라,
냉정한 마음으로 성공과 좌절의 교훈을 얻어내야 한다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참여정부 5년을 포함한 민주정부 10년은 그야말로 '잃어버린 10년'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절대로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이 책은 노무현대통령과의 만남에서부터 지금 서거이후까지의 일들을 가감없이 담백하게  지면에 담아내고 있다. 책을 읽으며 함께 아파하고 함께 분노하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였다. 법률적 용어, 시대적 사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공수부대에 입대한 저자와 부인과의 연애이야기 또한 참 풋풋했다.

"아내가 몇 번 면회를 왔다. 그 시절 군대 면회는 무조건 먹을 것을 잔뜩 준비해 오는 것이었다. 아무리 가난한 어머니의 면회라도 통닭은 기본이었다. 그런데 아내는 먹을 건 하나도 가져오지 않고 안개꽃만 한 아름 들고 왔다. 아무리 오빠가 없어도 그렇지, 정말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였다. 면회소에서 아무것도 팔지 않을 때이니, 꽃을 가운데 두고 얘기만 나누다 돌아왔다. 나도 우스웠지만 음식 대신 꽃을 들고 내무반으로 돌아온 걸 본 동료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 아마 대한민국 군대에 이등병 면회가면서 음식 대신 꽃을 들 고 간 사람든 아내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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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의 기록, 독자의 입장에서 읽어도 참 가슴아프고 답답하다.
하물며 저자는 오죽할까...
노무현대통령의 선거구호 '사람사는 세상'은 요즘말로 하면 '복지국가의 꿈'이라고 설명한다.
경제적 복지를 넘어서서 빈부귀천 가리지 않고 누구나 똑같이 존엄한 세상, 즉 복지국가!
지금 이 시점에서 노무현대통령의 부재가 더욱 절절하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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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로서 노무현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시작된 문재인의 운명,
이 책을 통해 참여정부의 한가운데서, 그후 비켜서 있었던 시절, 그리고 지금 정치가로서 다시 일어서려는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좀 더 알게 된 것 같다. 
 그분의 철학과 가치에 대해서도...  


문재인
가교출판 | 20110607
 
인터파크도서 제공
 

Who's 이든혜윰

profile

복지서비스1팀에 소속되어 홍보사업과 실습지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위해 

낮은 섬김과 소통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